장동민, 집⋅차 돌멩이 테러범 수천만원 피해..징역 2년6개월 구형(과거사 재조명) [Oh! 타임머신]
[OSEN=하수정 기자] 유명 개그맨이 돌팔매 테러를 당하면서 수천만원대 재산 피해를 입었고, 결국 법정까지 가는 등 마음 고생을 했고, 지상파 방송국의 겹치기 편성 논란에 여배우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21년 4월 6일-장동민 돌멩이 테러범 탓 수천만원 피해
개그맨 장동민의 집과 차에 돌멩이 테러를 가한 40대 남성 A씨에게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의 심리로 열린 A씨의 특수재물손괴와 모역 혐의 사건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송하다"고 밝혔고, 변호인 역시 피고인이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변론하면서, 이번 사건에도 과거 치료받은 적 있던 정신질환이 개입돼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A씨는 2020년 8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원주에 있는 장동민의 주택 외벽과 창문, 승용차에 수십 차례에 걸쳐 돌을 던진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CCTV 분석을 통해 돌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파악했고,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해 3개월에 걸쳐 수사를 진행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된 후 범행을 부인했지만, 조사에서 '장동민이 도청과 해킹을 해서 자신을 감시한 탓에 범행을 했다'고 시인했다. A씨의 주장은 과도한 피해망상으로 확인됐다.
장동민은 여러 방송을 통해 "수천만원의 피해가 났는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상대방이 보상 능력도 없다. 강력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예전에는 동네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했는데 테러 이후 사람을 경계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단순히 차만 부수려고 했으면 선처했겠지만, 그게 가족들의 신변을 너무 위협할 수도 있으니까 선처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계속 선처를 해주니까 그런 사람들이 좋은 마음을 이용하려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특수재물손괴‧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2022년 4월 6일-MBC·SBS 겹치기 편성에 등터진 임수향
배우 임수향이 MBC와 SBS의 겹치기 편성 문제에 휩싸이며 졸지에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가 5월 말 첫 방송을 사전 편성하고 있던 가운데, SBS가 마찬가지로 5월 중 첫 방송할 새 월화드라마로 '우리는 오늘부터'를 편성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두 작품 모두 임수향이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것.
SBS가 무리한 편성 변경으로 드라마 주연 겹치기 편성 논란에 휩싸였다. 주연 홍보 선수를 뺏긴 MBC와 두 방송사 사이에 끼인 배우 임수향만 등터진 새우꼴이 된 셈이다.
원래 SBS 금토드라마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후속으로 '소방서 옆 경찰서'가 편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방서 옆 경찰서'가 프로듀서 사망이라는 비보 속에 촬영 중단됐다.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까지 진행되는 와중에 후속작 편성이 어려웠다. SBS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새 금토드라마로 편성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월화드라마로 논의 되고 있었기에 편성에 공백이 생겼고, SBS는 OTT 전용으로 논의하던 '우리는 오늘부터'를 '사내맞선' 후속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첫 방송을 4월이 아닌 5월 중으로 편성하며 드라마 주연 배우가 겹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MBC는 OSEN에 "오죽 급했으면 그랬을까 싶다"라면서도 "SBS의 안쓰러운 편성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상도의를 벗어난 의사 결정이다. 이미 '우리는 오늘부터' 편성이 늦어지며 '닥터로이어' 촬영에 무리를 주고 있었으나, 촬영이 선행된 프로그램이라는 이유로 배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SBS는 편성 과정에서 최소한의 양해도 없이 일방 통보로 일을 진행했다"고 분노했다.
나름 사정이 있는 SBS 측도 "'우리는 오늘부터'는 '사내맞선' 후속 월화드라마로 4월 11일 첫방송 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사정으로 인해 편성이 5월로 불가피하게 옮겨진 상황"이라며 "4월 예정작이었기에 타 드라마의 편성 및 겹치기 출연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 타 드라마와 첫 방송일과 방송 요일, 시간, 작품 소재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제 없을거라 생각한다"며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2022년 4월 6일-김현중, 아내와 결혼식 생략하고 신접살림!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예비신부와 결혼식 없이 신접살림을 차리며 부부가 됐다.
앞서 김현중은 자신의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밝혔다. 그는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곁을 지켜준 분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걸어갈 결심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별도의 결혼식은 생략했고, 대신 신혼집을 마련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김현중 측은 비연예인 아내를 배려해 나이와 직업 등 구체적인 개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김현중은 2014년 전 연인 A씨로부터 폭행 및 상해 혐의 피소부터 시작해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기나긴 법정 공방을 거쳤다. 김현중은 사건 초기 A씨에게 사과하고 재결합을 시도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협박 끝에 6억 원을 건네며 결국 소송전에 임했다.
군 복무 중에도 휴가 중 재판에 출석했던 김현중은 5년 여의 민, 형사 소송에서 승소했다. 검찰은 A씨를 사기 미수 및 출판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김현중은 대법원까지 간 끝에 A씨에게 1억원을 배상받았으나 회복하기 힘든 이미지 실추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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