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호 인도 매장 공개…'역대 최대 매출' 인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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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인도 매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간) 애플이 인도의 금융 수도 뭄바이에 설립된 첫 매장의 외벽 바리케이드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뭄바이 매장은 억만장자 무케시 암바니가 소유한 고급 쇼핑몰에 들어설 예정으로, 다만 구체적인 개점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해당 매장을 '지오 월드 드라이브 몰'이라고 소개하며 이달 말 문을 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첫 인도 매장에 대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로 올라선 인도 시장에서 애플 사업 확장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수도 뉴델리 매장 개점을 비롯해 제조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깊어진 미중 갈등과 중국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에 따른 도시 봉쇄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자 그간 중국에 집중됐던 생산기지를 인도, 베트남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분기 4년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을 때도, 인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팀 쿡 CEO 역시 지난 실적 발표에서 "인도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콕 짚어 말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폰14 일부 생산을 시작했고, 제품군을 확대해 아이패드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 이미 폭스콘과 협력해 새로운 아이폰 생산시설도 만들고 있고, 핵심 부품공급업체들도 인도로 옮겨 오면서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인도 비율이 40~4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JP모건 역시 애플이 아이폰14 전체 공급량의 5% 가량을 인도 생산라인이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오는 2025년까지 아이폰 4대 중 1대는 인도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인도 정부 역시 전자제품 공급망에 300억 달러(약42조원)를 들여 애플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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