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美 재고 감소에도 경기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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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해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경기 침체 우려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73만 배럴 감소한 4억 6천995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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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2% 하락한 배럴당 80.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한 후 이날 반락했습니다.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해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경기 침체 우려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73만 배럴 감소한 4억 6천995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411만 배럴, 363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산유국들의 감산 계획과 원유 재고 감소는 오히려 경제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고용 관련 지표들은 최근 들어 경기가 식어가고 있음을 반영했습니다.
원유 브로커인 PVM의 타마스 바르가 역시 "지난달 중국, 유로존, 미국 제조업 활동이 둔화되면서 경제 확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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