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조성진 역대 최연소 ‘삼성호암상’
강다은 기자 2023. 4. 6. 04:28
임지순·최경신·선양국 교수 등
호암재단이 5일 피아니스트 조성진(29)씨를 포함한 5명과 단체 1곳을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최경신(54)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29)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이다.
예술상 수상자 조씨는 호암상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2015년 한국인 최초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다. 임지순 교수는 고체물질 형성에 필요한 총에너지를 정확히 계산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했다. 최 교수는 친환경 수소 생산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온 에너지 분야 석학이다.
선 교수는 리튬이온 전지의 안정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의학상은 암세포가 암모니아를 영양분으로 재활용해 증식을 가속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마샤 헤이기스 미 하버드 의대 교수가 받는다.
삼성호암상은 1990년 이병철 창업주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국가 기초과학 분야 지원을 확대하자는 이재용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21년부터 과학 분야 시상을 기존 1개에서 2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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