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No.9, 맨유 이적 원했다...“퍼거슨과 통화 후 합류하고 싶었어”
현역 최고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바르셀로나)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원했다고 직접 밝혔다.
매 시즌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한 레반도프스키는 과거 자신이 맨유로 이적할 뻔한 이야기를 전했다. 레반도스키는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순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도르트문트에서 보훔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하프타임 당시 라커룸에서 핸드폰을 봤는데 44통의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가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나와 전화하길 원했다. 나는 경기가 끝난 후 조용한 구석에서 그와 통화를 했고 좋지 않은 영어 실력으로 그와 대화를 이어갔다. 퍼거슨 감독은 스콭클랜드 억양이 강해서 어떤 말을 하는지 집중했고 그 역시 나를 배려해 천천히 말을 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당시 나는 22살이었고 특별한 순간이었다. 훈련장으로 돌아와 한스 요아힘 바츠케 CEO, 클롭 감독과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나는 맨유로 이적하고 싶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남아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레반도프스키는 날아올랐다. 폴란드의 레흐 포즈난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10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가운데 첫 시즌 주목할만한 성과는 못보였지만 그 다음 시즌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4시즌 동안 187경기 103골 42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고 8시즌 동안 375경기 344골 72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모습을 이어갔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르셀로나로 다시 한번 이적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 예년보다는 아쉽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으나 공식전 34경기 27골 7도움으로 팀의 주포로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율희 측 양소영 변호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 로제 ‘APT.’ 노래방도 휩쓸다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나는 게이”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국민 여동생의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