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의 2022년 가을은 아픔이 아닌 터닝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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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트시즌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최원태는 2016시즌 중반부터 지금까지 키움의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다.
이미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원태에 대해 "대만에서부터 준비를 잘했고 본인이 의도하는 대로 여러 부분을 시범경기에서 실험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이 큰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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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트시즌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그 득점 1위, 타율 1위의 강타선을 보유한 LG. 그들을 6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은 주인공은 키움의 4선발 최원태였다. 최고 구속 151km의 강속구와 적재적소에 던진 슬라이더와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에 LG 타자들은 연신 헛스윙만 했다.
경기 후 만난 최원태는 지난해 드라마를 썼던 가을야구를 떠올렸다. 당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 그리고 한국시리즈까지 언더 독 혹평에도 마지막까지 분투하며 준우승이란 값진 성과를 냈다. 최원태는 그 과정에서 김재웅과 함께 핵심 불펜 역할을 해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그리고 LG와의 플레이오프는 물론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던 최원태. 그러나 한국시리즈 5차전 9회 김강민에게 끝내기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0’의 행진을 마감함과 동시에 시리즈 균형을 잃는 치명적인 패배의 중심에 서야 했다.
최원태는 “내 공 하나 때문에 팀이 졌다”고 회상하며 “그래서 겨울부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포스트시즌은 내게 있어 터닝 포인트가 됐다. 덕분에 밸런스가 조금 더 좋아질 수 있었고 그걸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원태에 대해 “대만에서부터 준비를 잘했고 본인이 의도하는 대로 여러 부분을 시범경기에서 실험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이 큰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감독과 선수의 생각이 일치한다는 건 그만큼 무게감이 실리는 일이다.
실제로 최원태는 6회까지 무려 105개의 공을 던졌다. 그럼에도 구위가 떨어지지는 않았다. 대만 캠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그가 얼마나 갈고 닦았는지 알 수 있었던 한 경기였다.
또 최원태가 시즌 첫 선발 등판임에도 많은 공을 던지고 또 적지 않은 이닝을 소화한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통해 불펜 투수들이 가질 고충을 정말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가 내려가게 되면 다음 투수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대한 이닝을 마무리한 채 내려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 아픔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은 최원태. 키움 입장에선 안우진-에릭 요키시-아리엘 후라도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한층 더 성장한 그가 있어 든든한 상황이다. 만약 장재영까지 확실히 폭발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최원태가 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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