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마틴, 삼성 피렐라, KT 소형준… 각팀 부상으로 골머리
NC의 새 외국인 선수 제이슨 마틴(28)은 이틀 연속 옆구리 이상으로 교체됐다. 5일 잠실 두산전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아웃되더니,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물러났다. 마틴은 전날도 경기 시작 전 근육 긴장 증세를 보여 뛰지 못했다. NC(2승2패)는 장단 14안타로 두산(2승2패)에 9대3 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0대1)를 설욕했지만, 중심 타자의 몸 상태가 불안하다. NC 선발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도 시범경기 기간에 허리 디스크 증세를 보여 재활 중이다.
삼성의 호세 피렐라(34)는 4일 한화와 벌인 대구 홈경기에서 쓰러졌다. 7-6으로 쫓기던 9회초 2사 1·2루에서 좌익수 수비를 하면서 상대 문현빈이 친 장타성 타구를 잡아 경기를 끝냈지만,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펜스에 부딪혔다. 7회 말 결승 2점 홈런까지 쳤던 그는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병원에서 CT·X레이 촬영을 한 결과 늑골 타박상 진단이 나왔는데, 당분간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2023시즌 프로야구 개막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KT 우완 투수 소형준은 2일 LG전서 9실점한 이후 오른쪽 전완근 염좌 증세로 1군에서 제외됐다. 각 팀의 새 외국인 투수 중 SSG의 에니 로메로(32)와 두산의 딜런 파일(27)은 훈련 캠프에서 다친 이후 ‘휴업’ 중이고, 한화의 버치 스미스는 1일 키움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지난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때부터 어깨 근육 염증 탓에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KIA 내야수 김도영은 2일 SSG전에서 주루를 하다 왼쪽 새끼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같은 팀 나성범도 왼쪽 종아리 이상 탓에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키움 송성문은 2일 한화전에서 송구 실책 후 더그아웃에 들어와 의자를 내리치며 자책하다 오른손이 골절됐다. 키움은 작년 타격 5관왕 이정후까지 허리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하는 악재 속에서도 5일 안방 고척돔에서 LG를 2대1로 따돌리고 선두(3승1패)로 나섰다. 5일 열릴 예정이던 롯데-SSG(문학), KIA-KT(수원), 한화-삼성(대구)전은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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