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수술-영상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국내시장도 기지개
김하경 기자 2023. 4. 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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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국내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기존 의료시장을 디지털화하는 스타트업이 약진하는 가운데, 대기업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을 기존 산업에 결합시키거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 주목받은 기업들은 대개 AI를 활용하는 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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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활용 스타트업들 투자유치 잇달아
불면증-ADHD 등 디지털치료도 주목
대기업들도 “신성장동력” 뛰어들어
LG전자, 美서 원격진료 솔루션 공개
불면증-ADHD 등 디지털치료도 주목
대기업들도 “신성장동력” 뛰어들어
LG전자, 美서 원격진료 솔루션 공개
정보기술(IT)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국내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기존 의료시장을 디지털화하는 스타트업이 약진하는 가운데, 대기업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을 기존 산업에 결합시키거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동안 연평균 39% 성장한 가운데 2027년까지 연평균 18.8%의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 주목받은 기업들은 대개 AI를 활용하는 기업이었다. 수술 AI 플랫폼 스타트업 ‘휴톰’이 지난해 1월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투자 시장에 한파가 찾아온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AI 기반 디지털 치과 솔루션 스타트업 ‘이마고웍스’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7월 상장한 의료 AI 기업 ‘루닛’의 AI 영상진단 솔루션은 현재 전 세계 200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도입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보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치료기기(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20년 35억3729만 달러에서 2030년 235억693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국내에서는 올해 2월 에임메드의 불면증 치료제 ‘솜즈’가 디지털 치료제로서 국내 첫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을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 ‘웰트’의 불면증 치료제 ‘필로우Rx’는 임상을 마치고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정태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설립한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히포티앤씨’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3종을 지난달 31일 선보였다.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상무는 “미국은 마약과 진통제 오남용 치료를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제가 나오다 보니 환자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반면 한국은 불면증 치료를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제가 나오고 있고, 사용자경험(UX)에 대한 친화력과 모바일 접근성이 높아 다른 나라에 비해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적응이 훨씬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좀 더 쉽게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과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휴레이포지티브’는 당뇨병 등 만성 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닥터다이어리’는 모바일 기반의 혈당 관리 플랫폼과 당뇨병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도 디지털 헬스케어에 뛰어드는 추세다. LG전자는 미국에서 스마트TV에 고령자들을 위한 원격진료·돌봄 서비스 ‘인디펜다’ 앱을 제공하는 한편 미국 원격의료 기업 ‘암웰’과 공동으로 개발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북미 지역에 선보였다. KT는 AI와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베트남에서 원격의료 사업부터 건강검진센터 설립, 의료 AI까지 종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동안 연평균 39% 성장한 가운데 2027년까지 연평균 18.8%의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 주목받은 기업들은 대개 AI를 활용하는 기업이었다. 수술 AI 플랫폼 스타트업 ‘휴톰’이 지난해 1월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투자 시장에 한파가 찾아온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AI 기반 디지털 치과 솔루션 스타트업 ‘이마고웍스’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7월 상장한 의료 AI 기업 ‘루닛’의 AI 영상진단 솔루션은 현재 전 세계 200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도입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보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치료기기(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20년 35억3729만 달러에서 2030년 235억693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국내에서는 올해 2월 에임메드의 불면증 치료제 ‘솜즈’가 디지털 치료제로서 국내 첫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을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 ‘웰트’의 불면증 치료제 ‘필로우Rx’는 임상을 마치고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정태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설립한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히포티앤씨’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3종을 지난달 31일 선보였다.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상무는 “미국은 마약과 진통제 오남용 치료를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제가 나오다 보니 환자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반면 한국은 불면증 치료를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제가 나오고 있고, 사용자경험(UX)에 대한 친화력과 모바일 접근성이 높아 다른 나라에 비해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적응이 훨씬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좀 더 쉽게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과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휴레이포지티브’는 당뇨병 등 만성 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닥터다이어리’는 모바일 기반의 혈당 관리 플랫폼과 당뇨병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도 디지털 헬스케어에 뛰어드는 추세다. LG전자는 미국에서 스마트TV에 고령자들을 위한 원격진료·돌봄 서비스 ‘인디펜다’ 앱을 제공하는 한편 미국 원격의료 기업 ‘암웰’과 공동으로 개발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북미 지역에 선보였다. KT는 AI와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베트남에서 원격의료 사업부터 건강검진센터 설립, 의료 AI까지 종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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