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 태종대 40~50㎝ 감성돔 ‘손맛’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2023. 4. 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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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됐다.

부산 태종대 전망대 부근에서는 40~50㎝급 감성돔이 낱마리씩이지만 꾸준했다.

영등 감성돔 시즌을 맞아 사량도와 한산도 내만권에서는 40~50㎝ 덩치 큰 감성돔이 1~3마리씩 잡혔다.

금오도와 안도로 출조한 꾼들은 40㎝ 안팎 감성돔·참돔으로 재미있는 낚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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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됐다. 하지만 수온 상승 속도는 느려서인지 기대만큼 활발한 붕어 입질은 받기 어려웠다. 경남 창녕 번개늪은 잔씨알 입질에 그쳐 많이 아쉬웠다. 인근 장척지도 비슷했다. 의령 정곡수로에는 간간이 월척급이 보였다. 창녕 대봉늪에서는 23~29㎝급을 1~3마리씩 잡았다. 물땡지에서는 25~40㎝급 1~3마리씩 건졌다. 상대포 수로에서는 25~40㎝급 1~3마리씩, 대봉수로에서는 21~30㎝급 2, 3마리씩, 환곡수로에서는 20~30㎝급 1, 2마리씩 조과를 올렸다.

청도천에서는 35~40㎝나 되는 대물급 붕어가 3, 4마리씩 잡혔다. 청도천 상류 산간 소류지들에서는 20~30㎝급 붕어가 마릿수로 잡혔다.

▮바다

여수권 갑오징어 낚시.


한 주 내내 바다 기상은 양호했다. 이따금 봄바람이 강해 출조를 방해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바다 상황은 괜찮았다. 경북 울진권 외줄낚시는 열기·볼락이 마릿수로 올라와 작은 쿨러 하나 정도는 어렵지 않게 채웠다. 감포권 갯바위와 방파제에서는 20~30㎝급 벵에돔이 3~5마리씩 올라왔다. 선상낚시에서는 15~40㎝급 도다리·참가자미가 20~30마리씩 잡혔다. 포항권 전역에서 도다리와 참가자미는 꾸준했다.

부산 태종대 전망대 부근에서는 40~50㎝급 감성돔이 낱마리씩이지만 꾸준했다. 거제권 밤낚시에서는 25~40㎝ 대전갱이가 마릿수로 올라왔다. 경남 통영권 홍도와 매물도, 안경섬 부근에서는 타이라바낚시가 많이 이뤄졌다. 30~50㎝급 참돔 3~5마리씩은 거뜬했다. 매물도와 욕지도 부근 외줄낚시에서는 열기와 볼락으로 작은 쿨러 하나는 어렵지 않게 채웠다.

지깅낚시에서는 50㎝가 넘는 방어·부시리를 1~3마리씩 낚았다. 욕지도 부속섬 근처 문어낚시는 5~15마리씩 쿨러를 채웠다. 영등 감성돔 시즌을 맞아 사량도와 한산도 내만권에서는 40~50㎝ 덩치 큰 감성돔이 1~3마리씩 잡혔다. 추봉도·죽도에서도 45~51㎝급 감성돔이 2~4마리씩 올라왔다.

전남 여수권 거문도 부근 해상에서는 심해 포인트에서 500~700g 씨알 좋은 갑오징어가 10~20마리씩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금오도와 안도로 출조한 꾼들은 40㎝ 안팎 감성돔·참돔으로 재미있는 낚시를 즐겼다. 고흥 나로도권에서는 40㎝ 안팎 감성돔 1~4마리씩 조과를 올렸다. 완도권에서는 대모도가 30~40㎝급 감성돔으로 주류를 이뤄 조황이 좋았다. 신지도 부속섬 갈마도와 혈도에서도 30~40㎝ 감성돔이 2~4마리씩 잡혔다. 뱃길로 1시간 거리인 소안도에서도 40㎝ 전후 감성돔이 2~5마리씩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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