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고객 한분 한분 경험이 모여 새로운 가치 창조”

‘2023 LG어워즈’ 112팀 시상식

“거창한 기술이나 우리의 만족을 위한 사업 성과가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오른쪽 아래) LG그룹 회장이 최고상을 받는 LG디스플레이팀에 축하 박수를 보내고 있다. /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4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3 LG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고객 가치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LG그룹은 이날 지난해 제품·기술·서비스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한 112개 팀을 시상했다.

LG그룹 차원의 혁신상인 LG어워즈는 구 회장이 취임 후 경영 화두로 제시한 ‘고객 가치 실천’ 관점에서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전 일등 LG상)을 포함해 상 명칭과 시상 부문을 일부 변경해 취지를 더 살렸다. 올해 심사에는 공고를 통해 지원한 MZ세대 17명이 참여했고, 행사에는 수상자 768명을 포함해 1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고객 감동 대상은 미래 혁신 부문에서 ‘LG디스플레이팀’, 경험 혁신 부문 ‘팜한농팀’, 기반 혁신 부문 ‘LG화학팀’, 고객 감동 실천 부문 LG전자 고객가치혁신실 박세라 선임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의 남기웅 책임이 받았다. 구 회장은 “나만의 고객 가치를 묵묵히 몸소 실천해 주신 여러분 모두가 LG의 자랑”이라고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LG는 전체 수상 규모를 미리 정하지 않고, 기술력이나 사업 성과와 무관하게 고객 관점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2년 전보다 수상 팀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