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감 보궐선거 천창수 당선...최초 부부 교육감 탄생
[앵커]
울산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노옥희 전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후보가 당선되면서 전국 최초로 부부 교육감이 나왔습니다.
천 당선인은 노 전 교육감의 교육 철학을 잇겠다고 밝혔는데요.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갑작스레 숨진 노옥희 전 교육감 자리를 두고 펼쳐진 울산 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은 진보 진영 천창수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천 당선인은 울산 교육 정책을 5년 동안 이끌었던 노 전 교육감의 남편입니다.
천 당선인은 후보 시절 아내의 교육 철학을 이어가겠다고 공약했고, 시민들은 교육 정책의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습니다.
[천창수 / 울산시 교육감 당선인 : 아이 사랑을 실천해 온 전임 교육감의 교육 정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시민의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대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천 당선인은 현재의 교육 정책에서 한 발 더 나가 울산 교육을 공교육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며 당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학생의 튼튼한 기초 학력 보장과 학교폭력 없는 학교 조성 같은 공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천창수 / 울산시 교육감 당선인 :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편안하고 아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그리고 또 부모님들이 아무 걱정 없이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분위기를….]
천 당선인의 임기는 다음 지방 선거까지인 3년 남짓.
전국 최초 부부 교육감으로 아내가 5년 동안 이끈 울산 교육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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