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보선…진보 성향 천창수 '당선'

조탁만 2023. 4. 6. 0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일 진행된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천창수(64) 후보가 당선됐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故) 노옥희 교육감 남편이자 교사인 천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62.8%를 득표하며 당선을 확정됐다.

이후 2002년 교사 발령을 받은 천 교육감은 서울 신림고와 울산 방어진고, 울산 화진중·화암중 등 학교에서 19년 동안 평교사로 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사상 첫 부부 교육감 탄생

5일 진행된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천창수(64) 후보가 당선됐다.울산시교육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천창수 후보./천창수 후보 선대본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5일 진행된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천창수(64) 후보가 당선됐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故) 노옥희 교육감 남편이자 교사인 천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62.8%를 득표하며 당선을 확정됐다. 이로써 전국 17개 광역단체 교육감 분포가 진보 9명·보수 8명으로 바뀌었다.

울산에서는 사상 첫 부부 교육감이 탄생했다. 지난해 12월 노옥희 교육감이 심근경색으로 별세하며 이번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노 전 교육감 남편인 천 교육감은 1958년생으로 경남 김해서 태어나 부산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당시 박정희 대통령 유신독재를 타도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다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졸업 후 교원자격증이 나왔지만 구속 이력으로 교사 발령을 받지 못했고 민주노총 금속연맹 울산지역본부장 등을 맡으며 노동운동을 했다.

이후 2002년 교사 발령을 받은 천 교육감은 서울 신림고와 울산 방어진고, 울산 화진중·화암중 등 학교에서 19년 동안 평교사로 일했다. 올해 1월부터 노 전 교육감 교육 철학을 이어가기 위한 노옥희재단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해 왔다.

천 교육감은 선거에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노 전 교육감 교육 철학을 이어 받아 맞춤형 학습지원체제 마련,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조기 실현 등 공약을 내세웠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