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中, 대만 총통-미 하원의장 만남 구실 긴장 고조행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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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만남과 관련해 "중국은 이를 명분으로 긴장 고조 행위를 벌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차이 총통 등 대만 고위 인사의 미국 경유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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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만남과 관련해 "중국은 이를 명분으로 긴장 고조 행위를 벌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차이 총통 등 대만 고위 인사의 미국 경유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경유는 사적이고 비공식적이었다"며 "중국은 이번 경유를 긴장을 고조하고 현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이 총통은 중미 과테말라와 벨리즈 방문을 마치고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그는 5일 오후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매카시 의장을 만날 예정이다.
중국은 이들의 만남을 주시하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 중국 관영 언론은 푸젠성 해양안전국이 운영하는 선박이 대만해협 중북부 지역에서 순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속 군용기 14대와 군함 3척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에도 총 9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해협 중앙선을 통과하고 인민해방군이 동중국해에서 집중 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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