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천창수 당선인 "아이의 개성이 다양한 꽃으로 활짝 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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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꽃이 피어나는 시기가 다르고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습니다. 여러분들 각각의 개성이 다양한 꽃으로 활짝 피어나길 바랍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 당선인은 6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마지막으로 울산 아이들,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여러분들 각각의 개성이 다양한 꽃으로 활짝 피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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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교육정책 실현 속도 낼 것"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모든 꽃이 피어나는 시기가 다르고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습니다. 여러분들 각각의 개성이 다양한 꽃으로 활짝 피어나길 바랍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 당선인은 6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천 당선인은 "노옥희 전 교육감의 평가가 좋았고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당선을 확신했다"며 "시민들께 약속드린 대로 노옥희 전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고 중단없이 한 발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천 당선인과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울산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울산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을 확인한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시민들께서 격려와 응원을 많이 보내 주셔서 결과를 낙관했지만 한 분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천창수 개인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렵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울산교육이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는 시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노옥희 교육감이 지난해 시민들에게 승인받은 교육정책에 대해 재신임해 주셨기 때문에 이미 설계된 교육정책을 실현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 새롭게 약속드린 공약도 꼼꼼하게 실행 계획을 세워 나가겠다.
-선거운동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선거운동 기간이 짧은 시간이 아니었고 처음 선거에 나섰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시민들의 격려 말씀 덕분에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
아쉬웠던 것은 교육감 선거가 정책 중심의 건강한 경쟁이 아니라 선거 막판 네커티브로 얼룩이 졌다는 점이다. 시민들은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후보의 정책과 자질로 냉정하게 평가한다. 시민의식은 상당히 높아져 있는데 어떤 선거에서든 후보자가 시민의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선거운동을 펼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더구나 교육감 선거는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민주주의를 배우는 학습의 장이기도 하다.
네거티브 선거는 정치 불신을 가중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가로막아 대표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선관위 주관 토론회, 언론사 주최 방송토론회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 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정책 검증이 이루어지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언제 당선을 확신했는지.
▶노옥희 전 교육감의 평가가 좋았고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당선을 확신했다. 그리고 선거운동 기간에 시민들께서 저에게 신뢰를 보여주시고 어디를 가나 반가운 얼굴로 맞아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울산교육감으로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감 직속 학폭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이다. 교육감이 직접 학교폭력 문제를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은 반짝 눈길을 끄는 일시적인 대책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우선으로 하고 관계 회복 중심의 대책으로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만들겠다.
-정책 추진 시 어디에 역점을 둘 것인가.
▶교육을 교육답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다. 학교는 단순한 지식 습득의 공간이 아니라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꿈을 키우고 평생의 친구를 만나면서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다. 즐거운 학교, 가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늘려 가겠다.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로 우리 아이들을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키우겠다. 더욱더 촘촘한 맞춤형 교육복지 체계로 모두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공교육의 책무를 다하겠다.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
-마지막으로 울산 아이들,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사람마다 다 다른 꿈을 꾼다. 그리고 그 모든 꿈이 다 소중하다. 여러분이 각자 가지고 있는 모든 꿈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라며 또 그런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학생 여러분들도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
모든 꽃은 피어나는 시기가 다르고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 여러분들 각각의 개성이 다양한 꽃으로 활짝 피어나길 바란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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