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개항 목표’ 흑산공항 건설 본궤도 올랐다

김선덕 2023. 4. 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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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13년만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전남 신안 흑산공항 건설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지방항공청 주최로 열린 흑산공항 건설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서 사업의 첫걸음을 떼는 평가항목과 범위 등을 결정했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흑산공항 건설사업이 연내에 착공되도록 앞으로도 사업 시행청인 서울지방항공청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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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13년만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전남 신안 흑산공항 건설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지방항공청 주최로 열린 흑산공항 건설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서 사업의 첫걸음을 떼는 평가항목과 범위 등을 결정했다.
전남 신안 흑산공항 조감도. 전남도 제공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구성하는 협의회는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사업, 환경영향평가 등과 관련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주민 대표, 시민단체 추천 등 총 10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결정된 환경영향평가의 평가 항목과 범위 등은 조만간 서울지방항공청 누리집과 환경영향평가 정보시스템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흑산공항 건설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부 해제를 위한 국립공원 계획이 지난 1월 31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2017년 중지됐던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즉시 재개했다. 특히 사업이 연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항공청에 건의해 왔다.

국비 포함 총 1833억원이 투입되는 흑산공항은 신안 흑산면 예리 일원에 길이 1200m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 부대시설을 갖춘 50인승 이하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6년 개항하면 신안 도서지역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섬 관광 기반시설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7시간 걸리던 것이 1시간 대로 단축돼 섬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권이 개선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출동이 가능해 의료서비스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흑산공항 건설사업이 연내에 착공되도록 앞으로도 사업 시행청인 서울지방항공청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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