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발 드론축구 열풍에 용품 수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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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발 드론축구가 해외로 비상하고 있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드론축구가 인기를 끌면서 해외 주요 국가에서 협회를 경쟁적으로 설립하고 있다.
전주시와 함께 2016년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한 전주 캠틱종합기술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는 올해 들어 세계 각지에서 한국산 드론볼·장비·시설에 대한 구매 협상이 줄을 이으면서 해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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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엔 1000만弗 규모 예상
해외 주요국 경쟁적 협회 설립
코치 파견 등 고용창출 기대도
전북 전주발 드론축구가 해외로 비상하고 있다.
100여개의 드론축구팀이 활동 중인 미국에서는 최근 캘리포니아 팜스프링 학교에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드론볼·에어펜스 경기장 등 10세트(1세트당 1000여만원)를 실어 보냈으며, 30여 세트는 구매 협상 중이다. 일본에서는 연 매출 4조원대의 차량용품 업체 ‘오토박스’가 600여 대리점을 통해 일본 열도에 드론축구 붐을 일으키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현재 50여개 팀이 활동 중이며 올해 드론축구 대회를 10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국내 드론축구용품 수출은 지난해까지 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3배 많은 300만달러, 세계드론축구월드컵을 개최하는 2025년까지는 100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캠틱은 내다봤다.
해외 드론축구 붐의 기폭제는 지난해 12월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창설을 꼽을 수 있다. 드론축구를 개발한 캠틱 주도로 설립한 FIDA는 한국을 주축으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18개국이 참여해 드론축구 보급 확산과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뛰고 있다. 이런 열기 덕분에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FIDA가 주최하는 ‘제1회 월드챔피언십’에는 해외 20여개팀 200여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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