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둔치에 ‘그늘 있는 숲길 조성’ 첫 삽

김덕용 2023. 4. 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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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 둔치에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느티나무, 벚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심는 신천 둔치 숲길 사업을 본격화한다.

참여 기관들은 2025년까지 걷고 싶은 하천변 숲길, 도심 속 머물고 싶은 미니정원, 시민이 만들고 가꾸는 쌈지숲 등 다양한 테마로 신천 나무심기 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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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 둔치에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5일 신천 희망교 상류 둔치에서 홍준표 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목 식수 행사를 했다.

홍준표(왼쪽) 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식수 행사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날 심은 느티나무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대구형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인 달성군 현풍읍 공사현장에서 나온 것이다. 폐기 대상 나무를 재활용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식 후 활착률이 높고 잎이 많고 무성해 여름철 넓은 나무 그늘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느티나무, 벚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심는 신천 둔치 숲길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업에는 LH, 한국도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7개 공공기관도 참여한다. 이들 기관이 개발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제거 대상 나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기념목 식수 행사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참여 기관들은 2025년까지 걷고 싶은 하천변 숲길, 도심 속 머물고 싶은 미니정원, 시민이 만들고 가꾸는 쌈지숲 등 다양한 테마로 신천 나무심기 사업을 한다.

홍준표 시장은 “울창한 푸른 신천숲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도심 숲속 휴식터를 제공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휴식하며 즐기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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