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력 시위에···美 "대만총통 방미 핑계로 긴장 고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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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대만 주변의) 현상 변경을 위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행동을 취하기 위한 명분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회동과 관련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는 미국을 경유 형식으로 방문한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이날 오후 회동을 앞두고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한 무력 시위를 진행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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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대만 주변의) 현상 변경을 위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행동을 취하기 위한 명분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회동과 관련해 이와 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을 열어 "대만 고위 인사의 미국 경유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차이 총통이나 전임자 모두 경유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총통의 (경유시) 면담 역시 전례와 일치한다"면서 "'하나의 중국' 정책을 포함해 대만에 대한 우리의 접근은 매우 일관되며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이며 중국과 대만간 어떤 차이도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는 미국을 경유 형식으로 방문한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이날 오후 회동을 앞두고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한 무력 시위를 진행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서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문제가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뉴욕에서 진행된 (법적) 절차는 나토 회의 중에 거론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미국 내 정치 분열로 인해 미국의 대외 정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회의에서 나왔느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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