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2청사’ 조직개편 윤곽

윤교근 2023. 4. 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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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미래산업 육성과 영동권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2청사 조직개편안이 나왔다.

강원도는 미래산업도시 글로벌도시 구현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제2청사) 설치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지사는 "7월 개청하는 강릉 제2청사는 본청 기능 분산이 아닌 확장하는 개념"이라며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글로벌 관광산업 강화 등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실행 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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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1기획관 11과 5사업소 구성
본청 폐광지원과, 자원산업과로 개편
첨단소재·디지털 콘텐츠 부문 육성
양식산업과 신설… 해양수산 총괄도

강원도의 미래산업 육성과 영동권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2청사 조직개편안이 나왔다.

강원도는 미래산업도시 글로벌도시 구현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제2청사) 설치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한 조직적 뒷받침과 영동·영서 지역 간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다. 또 정부 인력 동결 기조를 반영해 지역본부장 1명 외에 증원없이 기존 정원을 재배치 및 조정해 개편을 추진한다. 이날 입법예고한 개편안은 도의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시행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본청은 기존 2실 1본부 10국에서 2실 1본부 8국 1추진단으로 개편한다. 제2청사는 지역본부 아래 3국 1기획관 11과 5사업소로 구성한다. 3국은 본청 기능을 이관 및 신설했다. 정원은 지역본부 225명, 사업소 91명으로 총 316명이다.

제2청사 3국 중 미래산업국엔 에너지산업과와 디지털산업과를 신설해 첨단소재산업, 디지털 콘텐츠산업을 육성한다. 본청 폐광지원과를 자원산업과로 개편·이관한다. 또 관광국엔 관광정책과를 이관하고 관광개발과를 신설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위해 기존 삭도추진팀을 설악산삭도추진단으로 확대한다.

환동해본부를 개편한 해양수산국엔 양식산업 전담 양식산업과를 신설하고 해양수산 총괄 기능을 강화한다. 총괄기획관실에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민원 접수와 등록 민원 처리 등 영동권 도민의 불편을 개선하기로 했다.

본청은 효율적인 조직 관리를 위해 보건 분야는 복지국으로 흡수하고 체육 분야는 문화체육국으로 개편·이관한다. 특별자치국은 한시 기구인 특별자치추진단으로 전환하고 감사위원회 사무국을 신설한다.

앞서 이날 오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청 인근 식당에서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등과 조찬 간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권 의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도·도의회 협력 방안 등 도정 현안에 폭넓은 의견을 나누며 강릉 제2청사를 새로운 강원도 특별자치 시대의 상징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지사는 “7월 개청하는 강릉 제2청사는 본청 기능 분산이 아닌 확장하는 개념”이라며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글로벌 관광산업 강화 등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실행 동력”이라고 말했다.

춘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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