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면부지 백혈병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육군 여부사관 감동

김경목 기자 2023. 4. 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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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여부사관의 착한 행동이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육군 7사단에 따르면 김 하사는 지난 1월 조혈모세포은행에서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 하사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한 지 6년이 되던 올해 이달 3일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김 하사는 2017년 8월 대학 1년 의무부사관과에 재학 중 조혈모세포와 장기를 기증하는 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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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동의 주인공 육군 7사단 김지영 하사

(사진=육군 제7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여부사관의 착한 행동이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육군 제7보병사단(칠성부대) 비룡포병대대에서 복무 중인 김지영 하사다.

6일 육군 7사단에 따르면 김 하사는 지난 1월 조혈모세포은행에서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할 확률은 0.005%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김 하사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한 지 6년이 되던 올해 이달 3일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김 하사는 2017년 8월 대학 1년 의무부사관과에 재학 중 조혈모세포와 장기를 기증하는 서약을 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11월 응급구조사 자격 취득을 위해 소방서 체험실습 중 감전으로 심정지가 온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해 심장을 다시 뛰게 한 경험으로 하트 세이버상을 받기도 했다.

김 하사의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은 주변 환경에서 영향을 받았다.

김 하사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집 근처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왔다.

김 하사는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오래전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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