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 1번지' 전주을에 강성희 당선…진보당 첫 원내 입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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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이 일어났다.
전북정치 1번지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의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다.
6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 가운데 1만 7382표(39.07%)를 얻어 1만 4288표(32.11%)를 얻은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진보당은 이번 강 후보의 당선을 시작으로 내년 총선을 넘어 앞으로 더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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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진보당 2020년 창당 이후 첫 국회의원 배출
정의당 넘어 전북 제2야당 넘봐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대이변이 일어났다. 전북정치 1번지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의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다.
6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 가운데 1만 7382표(39.07%)를 얻어 1만 4288표(32.11%)를 얻은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강 후보의 당선이 갖는 의미가 크다.
먼저 진보당이 21대 국회에 처음으로 소속 의원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20년 창당 이후 처음으로 첫 원내 입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무엇보다 진보당은 강 후보의 당선에 진심이었다.
중앙당은 이번 전주을 재선거 승리를 위해 강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거가 치러지기 전부터 전주 곳곳에 '대출금리 인하'와 '난방비 폭등에 따른 정권책임론'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 등을 통해 대대적 선전전을 펼쳤다.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전국에서 대대적 인력을 투입, 전주을 지역 곳곳에 퍼져 밑바닥 표심을 긁어 모았다. 주말 집중유세기간에만 매주 1000~ 1300명 정도의 진보당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됐을 정도다.
이 같은 진보당과 강 후보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효과를 봤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직 전 국회의원 당선무효의 책임을 지고 공천을 하지 않자 그 빈틈을 놓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진보당은 이번 강 후보의 당선을 시작으로 내년 총선을 넘어 앞으로 더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는 다짐이다.
또 다른 의미는 전북의 제2야당에 대한 지각변동이다.
그동안 전북의 제2야당은 정의당이었다. 정의당은 이번 재선거에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했고, 후보등록도 하지 못했다.
전북지역에서 정의당에 실망한 시민들의 마음이 진보당을 제2야당으로 향한 셈.
내년 있을 총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앞으로 진보당과 정의당의 제2야당 자리를 논 경쟁을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강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이날 바로 당선증을 교부받아 곧바로 임기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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