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1~14일 아일랜드 방문…찰스 3세 대관식엔 부인만 참석

문예성 기자 2023. 4. 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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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계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14일부터 나흘간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를 방문한다.

5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벨파스트 협정(성금요일 협정) 25주년을 기념해 11~12일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를 방문하고, 12~14일 아일랜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영국령 북아일랜드를 방문하면서 찰스 3세와 회동하지 않으면서 '찰스 3세 패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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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벨파스트 협정 25주년 기념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14일부터 나흘간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를 방문한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일랜드계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14일부터 나흘간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를 방문한다.

5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벨파스트 협정(성금요일 협정) 25주년을 기념해 11~12일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를 방문하고, 12~14일 아일랜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에서는 더블린, 라우스 주와 메이요 주 등을 방문하고 역사적인 유대를 강조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다.

벨파스트 협정은 1998년 4월 10일 영국과 아일랜드, 북아일랜드가 체결한 평화협정으로 1960년대부터 이어진 북아일랜드 지역 유혈 분쟁을 끝낸 협정이다. 부활절 이틀 전인 성금요일에 체결돼 '성금요일 협정'으로도 불린다.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은 막후 해결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파스트를 방문한 마지막 미국 대통령은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3년 벨파스트를 방문했다.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계획에 대해 즉각 환영을 표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6일 거행되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 불참하고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찰스 3세와 통화를 하고 이 같은 계획을 전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영국령 북아일랜드를 방문하면서 찰스 3세와 회동하지 않으면서 ‘찰스 3세 패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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