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대통령, 부산엑스포 홍보책자 들고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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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부 말라위의 대통령이 '2030부산엑스포' 홍보책자를 들고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말라위 대통령실이 제공한 이 사진에는 2030부산엑스포 홍보 책자를 든 라자루스 차퀘라 대통령이 정 이사장 일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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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의 대통령이 '2030부산엑스포' 홍보책자를 들고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말라위 관영 온라인매체 '말라위익스클루시브'는 5일(현지시간) 정유근 아프리카기적재단(Miracle for Africa Foundation) 이사장의 말라위 방문 소식을 전하며 지난달 31일 촬영된 해당 사진을 함께 보도했다.
말라위 대통령실이 제공한 이 사진에는 2030부산엑스포 홍보 책자를 든 라자루스 차퀘라 대통령이 정 이사장 일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자리에 배석한 조용덕 전 말라위 한인회장은 "전 세계에서 일국의 대통령이 부산엑스포 책자를 들고 찍은 사진은 유일무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홍보 책자를 들고 사진을 찍게 허락하고 사진을 보내준 것 자체가 사실상의 지지 표명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낸시 템보 말라위 외무장관은 지난 3일 정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위해 적합한 장소임을 확신한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해운회사 대양상선 회장인 정 이사장은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에 사재를 털어 2008년 대양누가병원과 2010년 대양간호대를 각각 설립했다.
아프리카기적재단을 통해 2014년 ICT대학 출범으로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한 대양대학교과 대양누가병원의 재정을 충당하고 있다.
대양대학교 제8회 졸업식 참석차 지난달 18일 말라위를 찾은 정 이사장은 대통령, 외무장관 면담 등을 계기로 병원과 대학 운영 성과를 설명하는 한편 2030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한 뒤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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