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보유 미그기 모두 지원 가능"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미그기 8대를 이미 보낸 데 이어 6대를 보내려고 하고 있고, 향후 한국과 미국에서 대체 전투기가 오면, 남은 미그기를 모두 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 폴란드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는 진정한 친구"라며 그동안 이웃 나라로서 전폭 지원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5일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이미 미그-29기 8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그-29기 4대는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에 넘겨졌고, 4대는 현재 넘겨져 모두 8대가 전달됐다"면서 "정비 중인 6대는 곧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폴란드군이 보유한 전투태세가 완비된 미그-29기 28대는 당분간 보유하되 이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에 주문한 전투기가 도착하면 역시 폴란드에 넘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 외에 슬로바키아가 현재 미그-29기 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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