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등판→팀 패배’ 징크스 8년 만에 끊은 최원태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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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최원태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군에 데뷔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원태가 시즌 처음으로 등판한 경기에서 키움이 모두 패한 것이다.
"우리 팀 1·2·3선발이 너무 좋다"라고 말한 최원태는 "나와 (장)재영이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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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겨서 너무 기분 좋은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키움은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투구수 104구를 기록한 최원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느정도 계획을 하고 들어갔다. 작년에 100구를 던진 적이 많이 없었다. 5회에 투구수를 보니까 80구라서 6회 올라갈 때 여기까지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투구수가 많아져서 100구를 넘었는데 내가 볼을 많이 던져서 그런 것 같다. 빨리빨리 승부를 했어야 했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원태는 시즌 첫 등판 징크스가 7년 동안 이어졌다. 1군에 데뷔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원태가 시즌 처음으로 등판한 경기에서 키움이 모두 패한 것이다. 최원태가 좋은 투구 내용을 기록해도 팀은 결국 패배하는 징크스가 계속됐다.
“징크스에 대해 나도 알고 있다”라고 말한 최원태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다. 그래서 감독님이 올해 네 번째 선발로 나간다고 말씀을 해주셨을 때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겨서 너무 기분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최원태는 이날 최고 구속이 시속 151km까지 나왔다. 지난 시즌 불펜투수로 나갔을 때 올랐던 구속을 선발투수로 돌와서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최원태는 “작년 포스트시즌을 하면서 많이 느꼈고 터닝 포인트가 됐다. 대만 캠프에서 송신영 코치님과 롱토스도 많이 하면서 체력을 길렀고, 팔 스윙을 조금 짧게 가져가면서 구속이 오른 것 같다. 작년에 너무 경기가 안풀릴 때 (문)성현이형에게 물어봤다가 팔 스윙을 짧게 해보라는 조언을 듣고 변화를 주면서 구속이 올라갔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팀 1·2·3선발이 너무 좋다”라고 말한 최원태는 “나와 (장)재영이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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