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혼] "회사에서 만난 아내, 같은 회사 다른 남자와 한 침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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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가 오랫동안 같은 회사의 다른 남자와 불륜을 저질러 충격받은 남편 이야기가 소개됐다.
지난 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회사에서 만나 결혼해 2명의 자녀까지 둔 아내가 회사 동료와 바람이 나 이혼을 고려 중인 남편 사연이 전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출장 일정이 변경돼 예상보다 일찍 집에 들어온 남편은 아내와 회사 동료가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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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회사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가 오랫동안 같은 회사의 다른 남자와 불륜을 저질러 충격받은 남편 이야기가 소개됐다.
지난 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회사에서 만나 결혼해 2명의 자녀까지 둔 아내가 회사 동료와 바람이 나 이혼을 고려 중인 남편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남편은 회사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해 아들과 딸 1명씩을 낳고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출장 일정이 변경돼 예상보다 일찍 집에 들어온 남편은 아내와 회사 동료가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목격했다.
아내는 아이들을 친정에 맡긴 채 상간남과 바람을 피웠으며 과거에는 아이들까지 데리고 상간남과 함께 여행을 갔다 온 것 같다고 남편은 전했다.
불륜을 들킨 아내는 처음에는 남편에게 용서를 구하며 이혼하자고 했으나 남편은 아이들을 생각해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아내는 돌변해 오히려 소송을 걸겠다고 했으며 양육권까지 요구했다.
남편은 "한때 사랑했던 아내에게 위자료를 받을 생각은 없지만 상간남에게만큼은 위자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간남과 제 아이들이 같이 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김예진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이혼 청구에 있어 유책주의를 따르고 있다. 혼인 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원칙적으로는 그 파탄을 이유로 이혼 청구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유책배우자가 주 양육자이고 자녀들과 더 깊은 유대관계가 있다고 한다면 유책배우자도 양육권자가 될 수 있다"며 "단순히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만으로 자녀를 기르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녀들이 만 13세 이상일 경우 직접 자녀 의사를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그 나이가 되지 않더라도 가사조사관들이 자녀들의 의사를 묻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사 조사는 부부 중 어느 일방이 유책이 있는지, 자녀를 누가 길러야 하는지에 대한 양육환경 및 기타 재산분할 또는 위자료와 관련한 상황 전반을 조사하는 절차"라고 부연했다.
김 변호사는 끝으로 "사연과 같이 배우자로부터 위자료를 받지 않겠다고 할 경우 상간자 역시 '자기 책임이 면제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을 할 수 있다"면서 "아내의 위자료 지급 채무를 포기한다 해도 법원은 부정행위를 함께 저지른 상간자에 대해서까지 면제 효력이 미친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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