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이어 셰플러..김주형, 마스터스 연습 최종일 셰플러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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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이번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떠오르는 별' 김주형(21)이 마스터스 공식 연습일 마지막 날엔 셰플러와 연습라운드에 나갔다.
하루 전에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이틀 전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프레드 커플스(미국)과 함께 연습라운드에 나섰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특급 선수들과 함께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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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떠오르는 별’ 김주형(21)이 마스터스 공식 연습일 마지막 날엔 셰플러와 연습라운드에 나갔다.
김주형은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1번홀에서 셰플러와 샘 번스(미국) 그리고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과 함께 1번홀에서 연습라운드에 나섰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하는 김주형은 대회를 준비하며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하루 전에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이틀 전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프레드 커플스(미국)과 함께 연습라운드에 나섰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특급 선수들과 함께 연습했다.
연습라운드 파트너는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대개는 마음에 맞는 선수들끼리 나간다.
우즈는 주로 저스틴 토머스나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 등과 연습하고 다른 선수와는 함께 하는 일이 많지 않다. 김주형이 우즈 그리고 매킬로이와 함께 연습라운드에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달라진 위상 덕분이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김주형은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뒀고,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참가해 뛰어난 활약을 펼쳐 스타가 됐다.
김주형과 우즈, 매킬로이 그리고 커플스의 연습라운드 조 편성은 작년 약속된 상태였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당시 커플스가 김주형에게 마스터스 때 우즈, 매킬로이와 함께 연습라운드하자고 제안했다.
김주형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커플스에게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제안을 받았을 때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즈와 연습라운드 뒤엔 “기가 막혔고 영광스러웠다. 이게 현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와 함께 연습하면서 어프로치나 벙커샷, 퍼터 등을 보고 많이 배우고 느꼈다”고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공식 연습일 마지막 날 셰플러와 함께 하면서 김주형의 달라진 위상이 또 한 번 확인됐다.
셰플러는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다. 이번 대회에서 2002년 우즈 이후 21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PGA 투어 등이 뽑은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마지막 연습라운드에 함께 한 랑거 역시 톱클래스 중의 톱클래스다. 마스터스에 40번째 출전하고 1985년과 1993년 두 차례 그린재킷을 입었다. 현재는 챔피언스 투어의 제왕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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