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00% 확률 잡았다... '4강에 -1승', 김선형 22점 11도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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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손에 땀을 쥐는 연장 접전 끝에 전주 KCC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6강 PO(5전3승제) 2차전 KCC와 홈경기에서 98-92로 이겼다.
전반을 49-45로 앞선 SK이지만, 3쿼터 KCC의 반격에 고전했다.
SK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워니의 자유투로 역전한 뒤 김선형이 추가 3점슛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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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6강 PO(5전3승제) 2차전 KCC와 홈경기에서 98-92로 이겼다. 이로써 1차전 16점차 대승을 거둔 SK는 2차전까지 잡아내 4강 PO에 1승만 남겨뒀다. 역대 6강 PO에서 1,2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100% 확률로 4강 PO에 진출했다.
이날 SK는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김선형이 22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허일영(20점)과 최부경(15점)도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렸다.
전반을 49-45로 앞선 SK이지만, 3쿼터 KCC의 반격에 고전했다. 쿼터 7분여 동안 SK가 5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하는 사이 KCC 김지완, 라건아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올려 점수차를 벌렸다. 3분 19초를 남기고 KCC가 68-54로 앞서기도 했다. 이후에도 KCC는 김지완의 외곽포, 라건아의 2점슛으로 3쿼터를 75-60으로 마쳤다. SK로선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SK는 무너지지 않았다. 허일영이 4쿼터 초반 빠르게 2점과 3점을 넣은 뒤 김선형이 속공을 이끌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여기에 최부경까지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순식간에 격차는 71-79로 좁혀졌다. 분위기를 잡은 SK는 막판 김선형의 득점으로 83-83 동점을 만들었다. 허일영까지 3점슛을 터뜨려 86-83 역전.
그렇지만 KCC도 김지완이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SK는 자밀 워니가 2점슛을 기록해 88-88이 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은 SK의 분위기였다. KCC는 초반부터 핵심 라건아가 5반칙 퇴장을 당해 힘을 잃었다. SK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워니의 자유투로 역전한 뒤 김선형이 추가 3점슛을 터뜨렸다. 반면에 KCC는 번번이 공격에 실패했다. 결국 SK가 마지막에 웃었다.
이날 KCC는 김지완이 3점슛 4개 포함 25점, 허웅이 21점, 라건아와 이승현도 16점씩 집어넣으며 활약했다. 하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4쿼터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아쉬웠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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