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의 역사 만든 '상징적' 인물..."부진에도 경질은 없다"

한유철 기자 2023. 4. 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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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쿠퍼 감독이 경질될 일은 없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쿠퍼 감독의 상황은 상당히 좋지 않다. 8경기 동안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노팅엄 수뇌부 사이에선 쿠퍼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 전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노팅엄은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려운 위치에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지만, 언론의 추측과 거짓된 보도를 끝내고자 쿠퍼의 입지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확인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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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스티브 쿠퍼 감독이 경질될 일은 없다.


쿠퍼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에 상징적인 인물이다. 지난 시즌 팀이 2부 리그에 있을 때 지휘봉을 잡았고 한 시즌 만에 지도력을 드러내며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어냈다. 이는 23년 만에 이뤄낸 승격이었다.


그렇게 1부 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쿠퍼 감독과 노팅엄. 여정은 쉽지 않았다. 개막 후 리그 3경기 동안 1승 1무 1패를 거두며 '돌풍'을 이끌어내는 듯했지만 이후 리그 8경기에서 2무 6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아들였다.


'강등 1순위'로 여겨졌던 상황. 쿠퍼 감독은 전술적 변화를 택했고 이는 정확히 맞아들었다. 11월부터 1월 중순까지 노팅엄은 공식전에서 단 3패만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순위도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 가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연전에서 패한 것을 기점으로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최근엔 리그 8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18위' 본머스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이런 상황에서 경질론도 대두됐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쿠퍼 감독의 상황은 상당히 좋지 않다. 8경기 동안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노팅엄 수뇌부 사이에선 쿠퍼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노팅엄은 곧바로 반박했다. 이번 시즌에 그를 경질할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노팅엄은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려운 위치에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지만, 언론의 추측과 거짓된 보도를 끝내고자 쿠퍼의 입지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확인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결과는 즉시 개선돼야 한다. 구단주로서 우리 구단과 관계가 있는 모든 사람들, 구단주부터 이사회, 서포터, 스태프, 코치, 선수들이 함께 모여 우리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싸워야 할 때다. 추측에 시간을 쏟을 여유가 없다. 우리는 필요로 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 헌신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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