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동산PF 수수료 비리' 전 새마을금고 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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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5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에 관여한 혐의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직원 박모 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점, 백석 PF 대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30일 노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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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5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에 관여한 혐의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직원 박모 씨를 구속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청구된 새마을금고 A 지점 직원 오모 씨의 구속영장은 "일부 혐의에 다툼이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새마을금고 부동산 PF 대주단 업무 담당자였던 노모 씨가 지난해 4월 천안 백석 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800억원 규모 PF 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대출컨설팅업체에 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 8억8천만원을 불법 지급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새마을금고 직원인 박씨와 오씨가 각각 가족과 지인 명의로 컨설팅업체를 차리고 새마을금고로 들어갈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는 천안 백석 이외에도 천안 아산·송파 가락·포항 학산 등 모두 네 곳의 부동산 PF 대출 수수료 명목으로 약 26억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점, 백석 PF 대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30일 노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부동산 PF 대출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새마을금고가 참여한 다른 PF의 자금 흐름도 들여다보고 있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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