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어린이집서 괴한 '흉기 참극'…원생 4명 숨져

이재림 2023. 4. 5. 2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 남부 한 어린이집 안에서 7명의 영유아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지거나 다쳤다고 브라질 현지 매체 G1과 CNN 브라질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아침 산타카타리나주 블루메나우에 있는 한 사립 어린이집에서 일어났다.

이날 흉기 난동은 지난 달 27일 10대 학생이 흉기로 교사 1명을 숨지게 하고 학생 등 4명을 다치게 한 상파울루 토마지아 몬토루 학교 사건 이후 열흘도 안 돼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세 남성, 범행 후 곧바로 자수…지역단체, 3일간 애도기간 선포
'흉기 참극' 발생한 브라질 어린이집 (블루메나우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블루메나우 한 어린이집에서 과학수사 포렌식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이곳에서는 25살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원생 4명이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2023.4.5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 남부 한 어린이집 안에서 7명의 영유아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지거나 다쳤다고 브라질 현지 매체 G1과 CNN 브라질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아침 산타카타리나주 블루메나우에 있는 한 사립 어린이집에서 일어났다.

갑자기 괴한이 난입해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원생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상처를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 괴한은 이후 방위군에 스스로 투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그를 체포한 방위군은 피의자 신원을 '25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사건 소식을 들은 부모는 혼비백산해 어린이집으로 달려왔고, 사상자 보호자들은 오열하는 등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진 모습이라고 G1은 보도했다.

무사한 아이들은 모두 부모나 보호자 품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공범 여부 등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자녀나 손주를 잃는 고통보다 더 큰 아픔은 없다"고 유족을 위로하며 "무고하고 무방비한 어린이에 대한 폭력 행위에 따른 것이라면 더 그렇다"고 썼다.

산타카타리나주는 3일간의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조르지뉴 멜루 산타카타리나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사실을 알리며 "이 깊은 고통의 순간에 신께서 모든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시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흉기 난동은 지난 달 27일 10대 학생이 흉기로 교사 1명을 숨지게 하고 학생 등 4명을 다치게 한 상파울루 토마지아 몬토루 학교 사건 이후 열흘도 안 돼 발생했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