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운송 재개 앞둔 한중 카페리...운임 최대 40% 인상 추진

강성옥 2023. 4. 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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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만에 여객 운송재개를 앞둔 인천∼중국 항로 카페리 선사 8곳 가운데 3곳이 최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10-40%까지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4인실 편도 기준으로 1인당 11만5천∼13만원 수준인 요금을 14만∼19만4천 원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신고서를 받은 인천해수청은 선사별로 각각 다른 운임 인상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다고 보고 한중카페리협회에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페리 업계는 여객운임을 지난 10여 년간 동결해왔지만 최근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 때문에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한중카페리협회는 현재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인 환차손을 선사별로 보전하는 요금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항로 개설 때와 비교해 중국 화폐 가치가 올라간 만큼 한국에서 받는 카페리 기준 운임을 최대 39%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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