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뒤통수 제대로 쳤던 감독..."토트넘 오면 깜짝 놀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와 연관되는 브랜든 로저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로저스가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부임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잭 핏 브루크는 "당시 토트넘은 레드냅을 경질하고 로저스를 선임하는 데 매우 가까웠다. 하지만 로저스는 마음을 바꿨고 리버풀로 향했다. 이 방식은 레비 회장을 짜증 나게 했다. 그렇기 때문에 로저스가 이번 여름 토트넘 감독이 된다면 정말 놀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와 연관되는 브랜든 로저스. 몇 년 전, 다니엘 레비 회장의 뒤통수를 제대로 쳤던 감독이다.
현재 토트넘은 차기 감독 찾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기 때문이다.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았던 그가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확연히 나빠진 경기력과 구단 내부 갈등을 조장하는 행동으로 인해 이번 시즌을 채우지도 못했다.
콘테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많다. 과거 팀의 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엔제 포스테코글루, 로베르토 데 체르비, 빈센트 콤파니 등이 언급됐다.
최근엔 로저스와도 연관됐다. 스완지 시티, 리버풀, 셀틱 등을 이끌었던 로저스는 2019년부터 레스터를 이끌고 나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레스터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강등권에 허덕이고 있다. 이에 레스터는 4년 간 함께한 로저스와 이별을 택했다.
무적 신세가 된 로저스는 토트넘 감독 후보로 올라섰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로저스가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부임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잭 핏 브루크는 로저스가 토트넘에 부임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레비 회장과의 악연 때문이었다. 지난 2012년 토트넘은 해리 레드냅을 경질하고 그 후임으로 로저스를 낙점, 협상을 진행했다. 당시 협상은 빠른 진전을 보였고 로저스는 토트넘행에 더욱 가까웠다. 그러나 이후 로저스는 마음을 바꿔 리버풀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했다.
이것이 문제였다. 잭 핏 브루크는 "당시 토트넘은 레드냅을 경질하고 로저스를 선임하는 데 매우 가까웠다. 하지만 로저스는 마음을 바꿨고 리버풀로 향했다. 이 방식은 레비 회장을 짜증 나게 했다. 그렇기 때문에 로저스가 이번 여름 토트넘 감독이 된다면 정말 놀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