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2000년 성당의 역사 제대로 보는 법…EBS1 ‘클래스e’
최민지 기자 2023. 4. 5. 23:25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만나볼 수 있는 건축물이 성당이다. 특히 유럽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성당은 필수 코스다.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프랑스의 노트르담 대성당,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앞은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늘 북적인다.
하지만 외관의 거대한 포털과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만 보고 돌아섰다면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없다.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는 “성당은 보는 게 아니라 읽어야 한다”며 “2000년 역사를 지닌 성당을 온전히 읽으려면 성당을 지은 이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40년 넘게 건축학계에 몸담은 김 교수는 독실한 가톨릭 신도이기도 하다.
EBS <클래스e> ‘성당, 천상의 전례와 공간’ 편에서는 김 교수와 함께 유럽 문화의 정수인 성당을 제대로 보는 법을 알아본다. 6~27일 총 16강에 걸쳐 진행되는 강의에서는 ‘최고의 사회적 건축’인 성당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유럽 여행을 앞둔 이들이라면 꼭 봐야 할 강의다. 김 교수의 ‘성당, 천상의 전례와 공간’은 EBS 1TV에서 평일 오전 5시30분, 2TV에서는 평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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