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제주 간첩단 사건 총책 등 3명 재판에 넘겨

고재형 2023. 4. 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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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 간첩단 사건의 총책 53살 A 씨를 불구속기소하고 농민단체 간부 53살 B 씨, 모 정당 제주도당 간부 48살 C 씨 등 2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A 씨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제주에 이적단체를 구성해 총책으로 활동하고, B 씨와 C 씨도 반정부 활동과 이적단체 구성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제주 간첩단 사건이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정당 결정으로 해산된 구 통합진보당 출신이 북한에 포섭돼 이적단체를 결성해 활동하다 검거된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추가 공범 수사를 계속 진행해 제주 이적단체의 실체를 규명하고,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지령 이행 부분 등도 계속 확인할 계획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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