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러 원전기업 대표와 회담…자포리자 원전 관련 논의

김예슬 기자 2023. 4. 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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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리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주 자포리자 원전을 방문한 뒤 "모든 당사자가 승인할 현실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제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재앙을 피해야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안전 원칙에 합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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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톰 "IAEA 측 제안 받아들일 준비 돼 있어"
러시아 원전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카체프 대표(왼쪽)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논의했다. 23.04.05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리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러시아 원전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카체프 대표 등과 만났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3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이후 로사톰이 운영하고 있다.

로사톰은 성명을 통해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안전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 측에서 취하고 있는 조치를 알렸다"며 "러시아 측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제안한 이니셔티브를 작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주 자포리자 원전을 방문한 뒤 "모든 당사자가 승인할 현실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제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재앙을 피해야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안전 원칙에 합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를 보유해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로, 지난해 3월부터 사실상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상태다. 원전을 둘러싸고 군사 활동이 이어지며, 방사능이 유출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원전 주변에 안전 구역을 설정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렇다 할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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