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여자가 버릇 없이"...김재중, 깜짝 호통 사연은 ('신랑수업')

가수 김재중이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미래의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동네 단골집을 찾은 김재중이 요리 현장 학습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중은 일식 단골집에 들러 식당 주인이자 요리사에게 친근하게 인사를 건넨 뒤 "오늘 중고거래 하고 왔다"며 근황 토크를 시작했다.

이어 김재중은 셰프 추천 메뉴를 주문한 뒤 곁들임 음식으로 나온 오이 와사비 절임을 먹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계속된 감탄 끝 김재중은 오이 절임 레시피를 물었고 셰프는 흔쾌히 주방을 내줘 눈길을 끌었다.

갑작스럽게 요리 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김재중은 오이 절임 레시피는 물론 튀김을 맛있게 튀기는 법도 전수 받으며 1등 신랑감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그러던 중 그는 새우머리, 달걀흰자 등이 버려지는 것을 보곤 "아깝다"며 즉석에서 재료 심폐소생(?)에 나섰다. 김재중은 "이런 성격 때문에 치킨 먹고 닭 뼈도 우려봤다"며 '알뜰남'의 매력을 자랑했다.

이후 김재중은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 먹방에 돌입해 전 출연진의 침샘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김재중은 "나는 미래의 아내가 생긴다면 주방에는 못 들어가게 할 것"이라며 "어디 여자가 버릇없이 고생하려고 그래"라고 '스윗'한 호통을 친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여성 멘토 한고은과 장영란은 물개 박수를 보냈지만 이규한은 "아주 1등 신랑감 나셨다"라며 심술을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