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홈런 괴력 믿고 데려왔는데…韓선 병원에 갈지도 모르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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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홈런왕을 차지한 괴력의 사나이인데 정작 한국에 와서는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운명이다.
NC 다이노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로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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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지난 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홈런왕을 차지한 괴력의 사나이인데 정작 한국에 와서는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운명이다.
NC 다이노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로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마틴은 전날(4일)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경기 전 훈련을 하다 오른쪽 옆구리 근 긴장이 발생하면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NC가 5일 잠실 두산전에 내놓은 선발 라인업에는 마틴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어제는 조금 불편함이 있었는데 오늘은 타격 연습을 해보니까 큰 이상이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혀 마틴의 상태가 나아졌음을 전했다.
그런데 정작 경기에 들어가니 마틴의 상태는 다시 악화되고 말았다. 1회초 1사 1,3루 찬스에 등장한 마틴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또 한번 오른쪽 옆구리 근 긴장이 발생하고 만 것이다.
NC 관계자는 "마틴이 1회초 첫 타석 때 헛스윙을 하면서 오른쪽 옆구리 근 긴장 증세가 발생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2회초 한석현과 교체했다"라면서 "아이싱 치료 예정이며 내일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한다"라고 밝혔다.
NC는 결국 2회초 한석현을 대타로 내보냈고 다행히 김성욱의 3점홈런이 터지는 등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면서 9-3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마틴의 부상 때문에 촉각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마틴은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개수가 6개에 불과하지만 지난 해 트리플A에서 타율 .285 32홈런 107타점을 쓸어 담으며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던 선수로 파워와 컨택트 모두 뛰어난 타자로 알려져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개수만 119개. 파워 보강이 절실했던 NC로서는 최적의 선택이라 할 수 있었다.
마침 마틴은 삼성과의 개막 2연전에서도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을 가동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틀 동안 옆구리 부상 여파로 한 타석만 들어선 것이 전부라 우려를 낳고 있다. NC로선 마틴의 몸 상태가 하루 빨리 나아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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