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황제' 에메리, 빌라서도 지도력 입증...순위 9단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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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황제'로 불리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톤 빌라서도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SNS는 5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빌라의 혁명"이라는 문구와 함께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빌라의 순위 변동표를 공개했다.
에메리 감독 부임 직전 빌라는 13경기 승점 12점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해 있었다.
에메리 감독은 빌라 첫 경기부터 당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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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유로파 황제'로 불리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톤 빌라서도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SNS는 5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빌라의 혁명"이라는 문구와 함께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빌라의 순위 변동표를 공개했다.
에메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황제로 불릴 정도로 UEL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세비야를 지휘하던 당시 3시즌 연속 UEL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PSG에서도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며 작별을 고했다.
이후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아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부임 초반 에메리 감독은 후반전의 사나이였다. 전반 전술적 패착을 인정하고 후반전 변화를 통해 역전의 명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에서 플랜 A의 부재, 선수단 장악 실패, 참혹한 원정 성적 등으로 결국 한 시즌 반 만에 사령탑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후 에메리 감독은 비야레알 감독직을 맡으며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기적을 이뤄내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갑작스레 팀을 떠났다. 빌라가 600만 유로(약 86억 원)의 방출 조항을 지불하며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
당시 빌라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경질한 뒤 에메리 감독을 대체자로 점찍었다. 빌라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에메리 감독 부임 직전 빌라는 13경기 승점 12점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이 팀을 맡은 뒤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에메리 감독은 빌라 첫 경기부터 당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게 됐다.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해당 경기를 3-1로 승리하며 부활을 알렸다. 부임 후 리그 2연승을 달렸고, 월드컵 휴식기를 통해 팀 재정비에 나섰다.
에메리 감독은 주로 4-4-2 포메이션을 가동해 단단한 팀을 구성했다. 올리 왓킨스와 레온 베일리로 투톱을 구성해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허물었고, 부바카르 카마라, 더글라스 루이스를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했다. 부임 이후 EPL 16경기에서 10승 2무 4패의 성적을 냈다.
자연스럽게 순위는 상승했다. 부임 전 리그 16위였던 빌라는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리그 7위까지 올랐다. 리버풀, 브렌트포드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 승점 1점 높은 승점 44점을 쌓았고, 5위 맨유보다 승점 6점 뒤진 상황이다. 시즌 종료 시 어떤 위치에 놓여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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