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단거리 무장분리시험도 성공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4. 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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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시제2호기가 무장비행시험을 하는 모습 [사진 = 방위사업청]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중거리에 이어 단거리 공대공 무장분리시험도 처음으로 성공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5일 KF-21 시제 2호기가 AIM-200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시험탄 분리 시험을 수행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시험은 전투기에서 무장을 분리할 때의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무장 운용 관련 항공전자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4일 남해 상공에서 이뤄졌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달 28일 KF-21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시험탄으로 무장분리시험을 처음으로 수행했다. KF-21 시제 2호기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Meteor) 시험탄에 대한 무장 분리 시험을 수행했고, 3호기는 100여발의 공중 기총발사 시험을 수행했다.

작년 7월 처음 날아오른 뒤 초음속과 야간비행, AESA 레이다 등 첨단 항공전자 성능을 검증한 KF-21는 전 비행영역에서 무장 안정성과 성능 검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중장기적으로 국산 무장들도 개발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체계 통합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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