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美 방한의원단 만찬…"한미동맹 70주년, 의원연맹 구성"

강수련 기자 2023. 4. 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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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5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미국 방한 의원단을 초청해 만찬을 하고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 발전방안과 대북 확장 억제, 한미 기술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한미동맹을 발전, 지원하기 위해 양국 의회연맹 창설에도 뜻을 모았다.

김 의장은 미 의회의 '국방물자생산법'과 한국전쟁 등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정착과 경제발전을 가능케 한 한미동맹을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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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조직 한미의원연맹 부재…올해 연맹 구성, 방미 등 추진
방한 의원단과의 기념사진(국회의장실 제공)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5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미국 방한 의원단을 초청해 만찬을 하고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 발전방안과 대북 확장 억제, 한미 기술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한미동맹을 발전, 지원하기 위해 양국 의회연맹 창설에도 뜻을 모았다.

김 의장은 미 의회의 '국방물자생산법'과 한국전쟁 등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정착과 경제발전을 가능케 한 한미동맹을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회가 지난 2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 관계 지속 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을 채택했고 미 의회 또한 이에 화답하는 결의안을 추진 중으로 안다"며 결의문 채택에 기대감을 보였다.

김 의장은 "한미동맹이 안보동맹을 넘어 지역 및 범세계적 도전 과제에 함께 대응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도약한 만큼 새로운 의회외교의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 의회 내 미한의원연맹 창설이 절실하며, 우리 국회는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바탕으로 전담조직인 한미의원연맹을 올해 안에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 의회는 캐나다·멕시코·영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총 6개국과 법적·재정적 지원이 이뤄지는 양자 의회 외교단체를 운영 중이지만, 한국과는 공식대화채널인 의원연맹이 없다.

김 의장은 의회 간 교류 활성화 및 양국 의원연맹 창설을 위해 상반기 내 미국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김 의장이 말씀하신 결의안과 연맹 설립 등에 관한 사항은 의장이 미국을 방문하실 때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오늘 DMZ를 방문해 70년 전 한국이 겪었던 아팠던 기억들을 되새기면서 한국이 성장한 것이 얼마나 큰 일인가에 대해 감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한국과 미국은 자유를 위한 나라이고 한국이 전 세계에 하나의 좋은 모델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서 빛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매콜 위원장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 공화당 의원, 친한·지한파 의원들로 구성된 코리아 코커스 및 코리아 스터디그룹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 등 9명이 참여했다.

한국 측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과 여야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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