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이태성 기자 2023. 4. 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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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가 '2023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WCA 주최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6가 '2023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이오닉6는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되며 총 6개 부문 중 3개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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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GT '2023 세계 고성능 차'...현대차그룹 7개 시상 부문 중 5개 수상
(서울=뉴스1) =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2022)'에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가 북미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아이오닉 6는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바탕으로, 실내공간의 시작점과 끝점을 양 끝으로 최대한 늘려 차량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2022.1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가 '2023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WCA 주최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6가 '2023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이오닉6는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되며 총 6개 부문 중 3개를 석권했다. 기아의 EV6 GT는 '2023 세계 고성능 차'로 선정됐고 이상엽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이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선정됐다.

WCA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세계를 아우른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WCA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고성능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및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도심형차' 등 7개다. 아이오닉6는 BMW X1(iX1), 기아 니로와 함께 WCOTY 최종후보로 올라 경합한 끝에 최고의 차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그룹의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은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5에 이어 세 번째다.

세계 올해의 차를 포함해 현대차 그룹은 7개 시상 부문 중 6개 후보에 올랐고, 5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3 세계 럭셔리 차'에는 루시드 에어가, '2023 세계 도심형 자동차'에는 시트로엥 C3가 선정됐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두번째 전용전기차다. 아이오닉 6는 △6.2km/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넉넉한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아이오닉 6는 53.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기본형)와 77.4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롱레인지는 74kW 전륜모터가 추가된 HTRAC(사륜구동)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HTRAC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5.1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

(서울=뉴스1) = 스티브 센터 기아 미국 CO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오토쇼'에서 'EV6 GT'를 발표하고 있다. (기아 제공) 2022.1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아의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출력 270kWㆍ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ㆍ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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