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매카시 회동 앞두고 中항모, 대만 인근 해상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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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을 앞두고 중국 항공모함 편대가 대만 인근 해상을 경유해 대만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5일 대만 국방부는 중국의 첫 국산 항모 산둥호 편대가 이날 바시해협(필리핀과 대만사이)을 통과한 뒤 대만 남동부 해역을 지나 서태평양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4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군용기 14대와 군함 3척이 대만해협 근처에서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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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만군 당국 긴장…동향 면밀히 감시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을 앞두고 중국 항공모함 편대가 대만 인근 해상을 경유해 대만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5일 대만 국방부는 중국의 첫 국산 항모 산둥호 편대가 이날 바시해협(필리핀과 대만사이)을 통과한 뒤 대만 남동부 해역을 지나 서태평양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함정들이 24해리인 접속수역에 진입하지 않아 대만군은 감시활동만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국방부는 해군, 공군 병력과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해 중국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4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군용기 14대와 군함 3척이 대만해협 근처에서 포착했다. 대만 주변에서 탐지된 중국 군용기 14대 가운데 2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의 서남공역에 진입했다.
국방부는 “중국이 전투기와 함정을 대만 주변 해역과 공역에 침투시키는 것은 (대만의) 안보를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지역의 안전과 안정적인 현상을 파괴하려 한다”면서 “이는 책임감있는 현대 국가의 모습이 아니다”고 맹비난했다.
대만 국방부는 자국 장병들이 중국 항모의 활동을 감시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이 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회동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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