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서 승리’ 최원태 “대만 캠프가 도움..첫 경기 전패 징크스 깨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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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선발등판한 최원태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승리투수가 됐다.
최원태는 1군 데뷔 8년만에 처음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팀이 승리했고 본인도 승리를 챙겼다.
데뷔 7년 연속 시즌 첫 등판에서 팀이 패한 징크스를 안고 있던 최원태는 "첫 경기 징크스를 알고 있었다.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오늘은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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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최원태가 첫 승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4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등판한 최원태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승리투수가 됐다. 최원태는 1군 데뷔 8년만에 처음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팀이 승리했고 본인도 승리를 챙겼다.
데뷔 7년 연속 시즌 첫 등판에서 팀이 패한 징크스를 안고 있던 최원태는 "첫 경기 징크스를 알고 있었다.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오늘은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이날 104구를 던진 최원태는 "작년에는 100개 이상을 던질 기회가 없었다. 사실 오늘도 빨리빨리 승부를 했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최원태는 "6회까지도 구속이 줄지 않았다. 힘이 빠지지 않았다. 6회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줬을 때도 힘이 빠지지 않았다. 6회까지는 내가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지난해 불펜을 경험하고 대만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며 성장했다. 최원태는 "작년에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밸런스가 좋아졌다. 대만 캠프에서 송신영 코치님과 함께 꾸준히 롱토스 훈련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 루틴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팔 스윙도 줄이면서 좋아졌다. 팔 스윙은 작년에 (문)성현이 형의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원태는 "작년 불펜을 경험하며 불펜투수들의 고충을 느꼈다. 내 공 하나로 팀이 진 것도 큰 경험이었다. 그걸 생각하면서 올해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홍원기 감독은 최원태가 더 많은 '실전'을 치를 수 있도록 미국이 아닌 대만 캠프로 보냈다. 최원태는 "대만에서 경기 감각을 많이 익힐 수 있었다. 커브를 만들려고 했는데 대만에서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감각을 익혔다. 확실히 연습 피칭을 하는 것과 실제로 타자를 두고 던지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구단의 '육성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4선발 역할을 맡고 있는 최원태는 "우리 팀은 1-3선발이 강하다. 특히 1선발(안우진)은 최고가 아닌가. 뒤에서 나와 (장)재영이만 잘 받쳐주면 된다. 사실 재영이는 잘할 것 같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웃었다. 최원태는 "재영이는 성실하고 재능있고 노력도 많이 한다. 경험만 쌓이면 된다"고 장재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원태의 호투로 키움은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고 올시즌 4경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키움은 6일 LG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로 장재영이 나선다.(사진=최원태)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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