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무역적자 2.7%↑…최근 4개월간 최대치

강건택 2023. 4. 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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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2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05억달러(약 92조5천억원)로 전월보다 2.7%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유가 하락과 미국인들의 소비 위축으로 수입은 1.5% 감소한 3천217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무역적자 폭이 커진 것은 경기둔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표는 대중국 무역 적자는 전월보다 32억달러 증가한 252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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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항으로 향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상무부는 2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05억달러(약 92조5천억원)로 전월보다 2.7%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소폭 상회해 최근 4개월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미국인들의 소비 위축으로 수입은 1.5% 감소한 3천217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2천512억달러로 2.7% 줄어들어 감소폭이 더 컸다.

미국의 무역적자 폭이 커진 것은 경기둔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내부는 물론 글로벌 상품·서비스 수요가 동시에 줄어들면서 수입과 수출이 나란히 감소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표는 대중국 무역 적자는 전월보다 32억달러 증가한 252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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