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게 미안했다” 경기 종료 3초 전 실책 범한 김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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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을 범한 김선형은 연장전에 3점슛을 꽂아넣어 실수를 만회했다.
경기 후 만난 김선형은 "2차전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거라 생각했다. KCC가 준비를 잘한 것 같다. KCC가 우리 스피드를 따라와서 주도권을 넘겨줬다. (허)일영이 형의 속공 3점슛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다. 2연승 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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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실책을 범한 김선형은 연장전에 3점슛을 꽂아넣어 실수를 만회했다.
서울 SK는 김선형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활약했다. 41분 동안 3점슛 4개 포함 22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김선형은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 승부에 98-9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선형은 “2차전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거라 생각했다. KCC가 준비를 잘한 것 같다. KCC가 우리 스피드를 따라와서 주도권을 넘겨줬다. (허)일영이 형의 속공 3점슛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다. 2연승 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88-88인 경기 종료 3초 전 김선형은 뼈아픈 실책을 남겼다. 드리블 친 공을 잡은 뒤 다시 드리블하는 더블 드리블을 범한 것. 김선형은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소중한 공격권을 만들어줬는데 놓쳤다. 그래서 연장전에서 수비를 더 악착같이 했다. 팀원들이 믿어준 만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기에 3점슛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60-75였다. 4쿼터 SK는 허일영의 3점슛 3개 포함 공격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88-88, 동점을 만들었다. 이런 모습을 두고 전희철 감독이 “몰래 카메라 같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모든 쿼터를 우리 분위기로 가져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 시즌 동안 업다운도 있지만, 게임 안에도 업다운이 있다. 3쿼터 KCC 분위기로 이어질 때 끊으려고 했는데 잘되지 않아 15점 차까지 벌어졌다. 우리 홈이니 4쿼터는 어떻게든 분위기를 올리려 했다. 잘하는 속공을 하려면 수비와 리바운드가 먼저다. 시작부터 잘됐기에 속공 3점슛, 레이업슛이 나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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