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국의 외교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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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 돌렸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미 대사에게 "미국의 외교 정책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립하는 현 상황을 만들었다"며 "러시아와 미국 관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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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 돌렸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미 대사에게 "미국의 외교 정책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립하는 현 상황을 만들었다"며 "러시아와 미국 관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주재 유럽연합(EU) 대사에게는 "러시아와 EU 관계가 심각하게 저하돼 있다"며 "EU가 러시아와의 지정학적 대결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을 비판하는 한편 "러시아는 모든 나라와 건설적인 파트너십에 열려 있다"며 "세계의 복잡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난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여름까지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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