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최원태 첫 승…키움, LG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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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2-1로 꺾었다.
키움 선발는 최원태가 평균 시속 149㎞ 패스트볼을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올렸다.
1-2로 따라붙은 LG는 6회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았지만 박동원이 최원태에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한 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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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원태,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2-1로 꺾었다. 전날(4일) LG에 1-7로 패했던 키움은 하루 만에 설욕했다.
키움 선발는 최원태가 평균 시속 149㎞ 패스트볼을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올렸다. 문성현-김태훈-김재웅으로 이어진 구원진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책임졌다.
LG 선발 이민호는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 시작부터 키움은 LG를 흔들었다. LG는 실책으로 휘청였다.
1회 키움 선두타자 이용규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혜성의 땅볼에 유격수 오지환의 포구 실책이 나와 무사 1, 3루가 연결됐다.
김혜성의 도루로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김웅빈의 땅볼 타구는 투수 앞으로 향했다. 이민호는 타구를 잡은 뒤 홈을 노리던 3루 주자 이용규를 잡기 위해 3루수 문보경에 송구했다. 그러나 이용규를 몰던 문보경이 공을 흘리면서 런다운에 걸린 이용규가 홈을 밟아 선제점을 신고했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는 에디슨 러셀이 투수 앞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0-2로 끌려가던 LG도 키움을 쫓았다.
4회 선두타자 오스틴이 최원태의 초구를 타격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오지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오지환의 KBO 통산 45번째 2300루타다.
1-2로 따라붙은 LG는 6회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았지만 박동원이 최원태에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한 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원태를 무너뜨리지 못한 LG는 7회 구원 문성현이 등판한 뒤 다시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서건창이 1루수 김건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타 이천웅의 중전 안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3루수 땅볼, 김현수가 유격수 뜬공에 그쳐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1점 차 우위를 유지한 키움은 2-1로 앞선 9회 마무리 김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웅은 문보경, 송찬의, 김민성으로 이어진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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