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야구 바라보는 홍원기 감독 “최원태 임무 충실히 수행”[SS고척in]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앞서 그라운드에 입장하면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 4. 1.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윤세호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이 팽팽한 투수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5일 고척 LG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최원태 다음으로 등판한 필승조 문성현, 김태훈, 김재웅은 1이닝씩 맡아 승리를 완성했다. 김재웅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전적 3승 1패가 됐다. 개막전부터 4경기 동안 선발투수가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캠프 기간 바라봤던 선발 야구가 현실로 다가오는 키움이다. 최강 선발투수 안우진을 시작으로 에릭 요키시, 아리엘 후라도, 그리고 이날 최원태까지 리그 정상급 선발진을 구축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최원태가 6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대만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준비를 잘해왔는데 첫 등판부터 본인이 계획 세운 것들을 잘 이행하면서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야수들의 수비도 칭찬했다. 그는 “1회와 5회 이지영의 도루저지와 8회 임병욱의 호수비 덕분에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며 “문성현, 김태훈, 김재웅으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도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주중 3연전 마지막인 6일 선발투수로 장재영을 예고했다. LG는 강효종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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