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미 때 상하원 합동연설..."역사적 연설, 기쁘다"
26일 한미정상회담·27일 상하원 합동 연설할 듯
상하원 합동연설,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
尹, 한미동맹 70주년·국가 간 연대 강조할 듯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국 국빈 방문 때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에 역사적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 위원장을 포함한 미국 의회단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방한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환영합니다.]
매콜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미국 국빈 방문 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해달라 공식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에 역사적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며 수락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상하원 합동연설 초청 의사를 전달했으며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에 미 의회 의사당 연단에 서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마친 뒤, 이튿날인 27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한 건 지금까지 6차례입니다.
윤 대통령의 연설은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 됩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연설을 통해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지난 2013년 5월) : 소중한 역사를 공유해 온 한국과 미국이 앞으로 만들어 갈 새로운 역사가 기대됩니다.]
윤 대통령 역시 의회 연설에서 한미동맹 70주년 의미를 되새기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를 강조할 전망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생존과 국익뿐 아니라 헌법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은 미 의회단에 IRA, 즉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 규정에 따라 우리 기업이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 것을 환영하면서 대미 투자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지원해달라 당부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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